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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암에 걸리지만, 한국인은 더 높은 비율인 3명 중 1명이 암 투병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고, 폐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암 발병 통계와 폐암의 위험성,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의 암 발병 현황과 특징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 37.7%, 여성 34.8%에 달합니다.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국내 암 발병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순위 | 전체 | 남성 | 여성 |
|---|---|---|---|
| 1 | 갑상선암(12%) | 폐암(14.7%) | 유방암(21.8%) |
| 2 | 대장암(11.8%) | 전립선암(14.1%) | 갑상선암(18.8%) |
| 3 | 폐암(11.5%) | 대장암(13.3%) | 대장암(10.0%) |
| 4 | 유방암(10.5%) | 위암(13.3%) | 폐암(7.9%) |
| 5 | 위암(10.5%) | 간암(7.4%) | 위암(7.4%) |
특히 주목할 점은 전체적으로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남성에서는 폐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주요 발병 암종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 왜 가장 치명적인가?
폐암은 국내를 포함한 대부분의 산업화된 국가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암 사망자 중 21.9%가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다른 암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폐암이 특히 치명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증상의 불명확성: 폐암은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 외에 뚜렷한 징후가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 진단 시 이미 진행된 상태: 폐암 환자의 15%는 무증상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대부분 진단 시점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 높은 평균 발병 연령: 폐암 발병 평균 연령이 70.2세로, 고령자의 경우 면역력 저하와 함께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낮은 생존율: 폐암의 5년 생존율은 40.6%에 불과합니다. 반면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거의 100%에 근접합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소
폐암 발병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일까요? 현재까지 보고된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은 단연코 흡연입니다.
폐암 발병의 약 85%가 흡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나 높습니다.
흡연 관련 폐암 위험 요소:
- 흡연의 양과 기간이 폐암 발병 확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하루 한 갑을 40년간 피운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20배 증가합니다.
- 하루 두 갑을 20년간 피운 남성은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60~70배 증가합니다.
- 금연을 해도 15년간은 여전히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높습니다.
흡연 외에도 다음과 같은 환경적, 직업적, 유전적 요인이 폐암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 석면, 라돈, 비소 등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
- 이온화 방사선에 노출
- 대기오염
- 유전적 요인
폐암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폐암의 예방법 중 가장 확실한 것은 금연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 가능하다고 합니다.
금연 외에도 폐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1. 금연과 간접흡연 피하기
현재 흡연자라면 즉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 후 시간이 지날수록 폐암 위험이 점차 감소합니다.
간접흡연도 폐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흡연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2. 실내 라돈 관리
지하층 거주, 지하상가, 지하철 등에서는 라돈 노출 위험이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자주 환기하여 라돈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라돈 측정기를 통해 라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정기적인 건강검진
50세 이상, 특히 흡연 이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폐암 검진이 중요합니다.
저선량 CT 검사는 폐암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입니다.
기침,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4.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항산화 효과를 얻습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합니다.
국가 차원의 폐암 관리 정책
한국은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폐암을 포함한 주요 암에 대한 조기 검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폐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연 정책과 담배 가격 인상, 금연 구역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해 흡연율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장기적으로 폐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폐암 예방은 지금부터
폐암은 국내 암 사망자의 약 22%를 차지하는 가장 치명적인 암이지만, 예방 가능한 암이기도 합니다.
특히 금연은 폐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 투병 위험에 놓인 현 상황에서, 폐암 예방을 위한 개인의 노력과 국가 차원의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금연,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등 폐암 예방을 위한 실천을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 글이 폐암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 분들과 공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폐암 예방에 관심을 갖게 해 주세요.
건강한 삶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